2016/12/31 23:59

공지사항 및 방명록 Mk.5

안녕하세요. 세인트윈터러입니다. 그냥 줄여서 성동자(聖冬者)라고 부르셔도 됩니다.
우선 이 누추한 개드립 전문 블로그에 오신것에 대해 정말로 감사하고 환영합니다. 전 방명록은 여기에.

저는 평범한 씹덕입니다. 모든 덕 이야기는 환영합니다.
하지만 안하는 것도 꽤 많아서 여러분의 덕력에 맞출 수 있을지는 불명확합니다.

이번 년도에도 재미있는 생활이 되시길 응원합니다.


이곳 게시판에 대한 설명입니다.

잡설생활 : 잡담을 다룹니다.
소식생활 : 뉴스와 해외토픽을 다룹니다.
일일인물 : 실존인물, 가상인물의 생일에 맞춰 리뷰를 다룹니다.
덕질생활 : 애니나 만화 등등의 기타 덕질과 관련 드립을 다룹니다.
주작극장 : 자막장난 등의 덕질 관련 주작드립을 다룹니다.
게임생활 : 게임에 관한 글을 다룹니다.
소설생활 : 소설감상문을 다룹니다.
질의응답 : 제멋대로 병맛 Q&A을 다룹니다.
음악생활 : 음악을 다룹니다.
창작생활 : 창작물을 다룹니다.
탐구생활 : 역사탐구에 대한 글을 다룹니다.


2016/12/03 22:55

보수는 촛불을 들어야 하는가? 소식생활

화질구지가 이럴때 도움이 되는군요.


1. 총 세번을 다녀왔습니다. 질서정연한 시위, 쓰레기투성이가 아닌 거리. 분명 총만 안들었을 뿐이지 GTA나 다를 바 없는 2008년에서 환골탈태한 것이죠. 분명 말도 안되는 연설과 구호가 조금 있었고, 좀 더 과격하게 하자는 말도 더러 있었지만 그런 말은 무시합니다. 중요한 것은 박근혜에 대한 심판이며, 오직 평화시위만이 친박의 비행非行을 누를 수 있기 때문이죠. 비록 다 평등한데 몇몇은 더욱 평등한 세상을 원하는 자들도 더러 있지만, 그런 자들보다 더 급한 것은 박근혜라는 암을 제거하는 것 뿐입니다. 그런 정당한 대의명분이 있었기에 많은 사람들이 모여있었고, 그 속에서 질서를 이룩할 수 있었죠.

2. 보수는 촛불을 들어야 하는가? 결론부터 말하자면, '꼭 들어야 한다'라고는 말 못하겠지만 '들 자격은 진보보다 많다.'라고 말할 수 있겠네요. 네. 단지 자신의 대통령을 세우고 싶었을 뿐인 진보세력들보다 말입니다.
첫번째로, 보수는 배신당했습니다. 자신의 표를, 자신의 세금을 비선실세와 그 비행이라는 이유로 전부 배신당했습니다. 박근혜의 텃밭인 경북마저도 등을 돌렸다면 말 다했죠. 보수들 눈앞에 더 이상의 박정희 신화는 없을 것입니다. 물론 박근혜를 비호하려는 움직임도 더러 있지만, 그건 보수이고 수구이고간에 그냥 친박이라고 밖에 말하고 싶지 않네요.
두번째로, 박근혜는 정치를 잘 했는가? 라는 겁니다. 눈에 띄게 경제를 살리지 못한건 둘째치고 세월호 사건때 7시간동안 머뭇거렸던 막장행정, 그리고 오락가락하는 외교까지. 이제까지 잘한 거라곤 그저 대북 강경책밖에 없다고 봐도 과언이 아닐 겁니다. (통진당 해산이 박근혜 부정개입이 있었다고 한다면, 그것 또한 박근혜의 업적이겠죠. 통진당은 어차피 없어져야 하니까. 문제는 그것뿐.)
세번째로, 박근혜에게 빌붙은 대기업의 비행으로 인해 기업의 신뢰도에 상처를 입었다는 겁니다. 이미 Korean rasputin만 쳐봐도 줄줄 나옵니다. 이미 전 세계가 알고 있는 것이죠. 거기서, 800억이나 삥뜯긴 한국 기업들을 믿는 외국이 있을까요? 수출로 먹고 사는 한국에선 당연히 피해가 올 것이고 그 피해는 대기업에게 납품하는 평범한 중소기업들에도 옵니다. 이를 보수주의자로서 감내해야 할까요?
네번째로, 야권은 절대 탄핵의 의사가 없다는 겁니다. 있다면 부역자 운운하면서 비박들과 협력을 거부하거나, 민주당과 국민의당이 지지고 볶고 쇼를 할 이유가 없죠. 그저 민중들에게 점수따는 것 그 이상 이하도 아닙니다. 어차피 친박은 신뢰를 잃었고, 보수표를 얻을 세력은 비박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지금이든 내년이든 탄핵하지 않으면, 냄비근성으로 인해 어느정도 회복한 친박은 비박부터 손을 볼 것입니다. 어차피 친박이 1년동안 다시 신뢰를 찾는 건 불가능하고, 박근혜가 끝내 자리를 안 내놓고 임기때까지 버틴다면 다음엔 진보정권을 피할 수가 없을 겁니다. 어차피 지금 탄핵해도 이미 친박때문에 지리멸렬해진 비박이 뭘 하겠냐만, 야권이 집권해도 자신만의 정치를 하기 위해선 경쟁자는 될 수 있으면 줄어버리는게 낫겠죠. 그렇게 된다면, 결국 구태정치의 부활밖에 되지 못합니다. 야권의 속은 변하지 않았으니까요. 어쩌면 헌법 다 무시하고 통진당을 부활시킬 수도 있겠죠. 그렇게 되면 민주주의는 끝장나는 겁니다.

3. 저는 친박의 비행부터 싫고, 그 다음으로 진보세력의 심한 난동도 싫습니다. 이를 위해선 보수세력의 쇄신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이번에 박근혜가 심판받지 않는다면, 그 기회는 물 건너가고 말 것입니다. 귤박스 안에 썩은 귤을 골라내야 모든 귤이 썩지 않습니다. 그렇기에, 저는 촛불을 들었습니다. 보수로서.




1 2 3 4 5 6 7 8 9 10 다음


통계 위젯 (블랙)

3390
298
837097

이 이글루를 링크한 사람 (화이트)

217